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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분이 편치 않으면 어김없이 지금처럼 글을 쓴다.

나는 요즘 막연한 두려움과 희망 사이에서 방황중이다.

역시, 어떤일을 내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은 매우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.

그럴때면, '뭐 일이 안좋게 끝나도 상관 없어. 큰일은 아니잖아? 나에겐 멋진 것들이 많은걸.' 따위의 긍정(?)을 발휘하곤 했었다.

해결 할 수 있는 일엔 최선을 다하고, 그러지 못한 일엔 최악의 상황을 미리 인지해 놓는 방법이다.

나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만들어온 꽤 좋은 방법이었으나, 지금 상황은 그럴 수 없는 것이 문제다.

포기 할 수도 없고 포기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.

그러나 어쩌겠는가.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다.

지금까지 해 왔던 것 처럼 그 방법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.

그 과정에서 갖게되는 불안함은, 내가 가지는 간절함에 비례 할 것임을 안다.

그렇기에 무섭지만 그렇기에 또 희망이 있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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